안녕하세요. 유노잇입니다! 요즘 북촌이 핫하더라고요. 근처 구경 갔다가 한국식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랜디스 도넛 안국점 방문했습니다.
근처 핫한 가게들(노티드도넛/런던베이글뮤지엄 등)은 솔드아웃이거나,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 상황이었는데 랜디스 도넛은 밖에서는 줄이 보이지 않아 여기로 골랐어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오후 4시경이었습니다.
안국점이라 그런지 확실히 한옥 느낌이 물씬 나죠? 내부도 한지나 전통 창살 느낌을 살려 한국적인 느낌이 이어집니다. 입구 옆에는 간단한 가게 안내가 되어 있어요.
- 무료 Wi-Fi
- 일반 반려동물 출입불가 (안내견 환영)
- 외부음식 반입금지
- 금연시설
밖에는 줄이 없었지만, 안에는 줄이 있었습니다. 실제 주문 시까지 대기 시간은 약 15분이었어요. 생각보다 쇼케이스는 차있었는데, 그래도 막상 주문하려고 보니 없는 메뉴들이 좀 있더라고요ㅠㅠ 무엇보다 기본 글레이즈 도넛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텍사스 사이즈는 있어서 그걸로 대체가 가능했습니다.
주문하기 전 박스 크기를 먼저 골라서 말씀하셔야 해요! 박스 크기 말하고, 도넛 고른 후 결제로 넘어갑니다.
- 도넛 3~5개: 소 박스
- 도넛 6~9개: 중 박스
- 도넛 10~16개: 대 박스
1~2개는 주문 시 개별 포장 해주신다고 하고, 봉투는 구입 시 별도로 100원 추가된다고 합니다. 저는 환경도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냥 가슴에 품고 왔어요..

제가 구매한 도넛은 텍사스 글레이즈 도넛, 버터 크림 도넛, 베어 클라우입니다. 너무 많이 사도 '최상의 맛'으로 다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앞으로 꾸준히 도전해보려고요! 일단 가장 인기가 많다는 도넛이나 기본 도넛 위주로 골라보았습니다. 기본이 맛있으면 사실 업그레이드 버전들도 다 맛있잖아요?!
랜디스도넛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베스트 메뉴는 이렇게 있습니다. 판매 수량도 나와있어서, 더 믿음이 가는 베스트 도넛입니다.
내부를 잠깐 둘러보고 나갔는데요. 약 10팀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라, 넓으면서도 좁은 것 같고.. 적당하다면 적당한 애매한 크기 감이었어요.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고 하니 포장해서 집에서 드시는 걸 더 추천합니다만, 음료도 함께 즐기려면 매장이 좋을 것 같아요.
랜디스 도넛 시그니처인 큰 도넛 모형도 사진을 찍어봅니다. 소 박스의 크기 감이 귀엽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얼른 집으로 가서 박스 개봉!
가장 중요한 맛!!
일단 글레이즈도넛은 딱 기본적인 도넛 맛인데, 아무래도 크기 감이 좀 크다 보니 입안에 들어차는 느낌이나 폭신폭신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버터크림 도넛은 글레이즈 도넛이랑 맛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 글레이즈 도넛 위에 굵은 설탕 알갱이가 얹어진 느낌?
버터크림 도넛에 따로 크림이 들어가지 않아서 더 유사한 맛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베어 클라우는 진짜 쉽게 표현하면 애플파이가 도넛화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한쪽 사이드로 애플+시나몬 잼이 들어가 있어서 애플파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의 다 좋아하실 것 같아요. 사진 오른쪽에 애플 잼이 꾸덕하게 들어가 있는 게 보이시죠?
전체적으로 도넛 질감이 폭신폭신하고 굉장히 달아서, 블랙티랑 같이 마셨는데 쓴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 굉장히 조화로웠습니다. 아메리카노도 좋지만 저는 블랙티 종류 추천드려요! 저는 포트넘 앤 메이슨의 애프터눈 블렌드와 함께했습니다♥
애플파이 좋아하시는 분께는 베어 클라우!! 기본 도넛부터 정복해보고 싶다는 분께는 글레이즈드 도넛 추천드려요! 더 다양한 도넛을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버터 크림은 SKIP 하고 더 다양한 맛이 섞인 도넛으로 추천드려봅니다. 물론 취향 존중 부탁드려요~
랜디스 도넛 안국점 (02-747-0621)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3 1층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30분)
가는 방법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출구로 나오면 길 건너편에 보입니다.
주차/배달/포장
주차/배달 불가능, 포장 가능
메뉴/가격
[Classic] - 2,200원
- 글레이즈 / 초콜릿 / 슈가 도넛
- 플레인 / 초콜릿 / 메이플 / 바닐라/ 데블스 / 윗 앤 허니 / 시나몬 크림 케이크
- Rounds: 라운드 (700원), 라즈베리 (900원), 스프링롤 (1,000원) 미니 도넛
[Deluxe] - 2,500원
- 스프링클 / 라즈베리 / 블루베리 / 더블 블루베리 케이크
- 핑크 스프링클 도넛
- 글레이즈 / 초콜릿 올드 패션
- 바닐라 / 메이플 / 초콜릿 크롤러
- 글레이즈 / 초콜릿 트위스트
[Fancy] - 2,900원
- 커피 크림 / 오레오 오즈 / 버터크림 / 코코넛 / 로스트 코코넛 / 초콜릿 코코넛 도넛
- 글레이즈 / 슈가 / 초콜릿 크론디
- 시나몬롤
- 베어 클라우
- 타이거 테일
[Premium]
- 3,300원
- 스모어 / 엠엔엠 / 캐러멜 코코넛 / 가나슈 / 누텔라 / 크림 사탕 / 민트 초콜릿 도넛
- 메이플 크림 / 초콜릿 초코 롱 존
- 텍사스 글레이즈 도넛 (BIG SIZE)
- 애플 프리터
- 3,500원
- 메이플 츄러스 / 초코 크런치 스트로베리 도넛
- 레몬 필링 / 딸기 필링 / 코코 라즈베리 / 블루베리 필링 / 라즈베리 필링 도넛
- 베이컨 메이플 롱 존
[Coffee]
- 안국 블렌드 4,500원
- 카페라떼 5,100원
- 바닐라라떼 / 카라멜라떼 / 헤이즐넛라떼 5,200원
- 제주 현무암라떼 6,500원
- 스카치캔디크림라떼 6,800원
[Beverage]
- 에비앙 / 페리에 3,000원
- 선라이즈 5,000원
- 리치 선셋 5,500원
[Ade]
- 애월 바다 에이드 6,300원
- 연남 숲길 에이드 / 라임 자몽 에이드 6,500원
- 자두 에이드 / 샤인 머스켓 에이드 6,800원
[Tea]
- 히비스커스 장미꽃차 5,000원
- 얼그레이 수레국화차 5,300원
- 백화차 5,500원
제주도가 아니라도 다양한 제주 관련 음료들이 많아서 인상 깊었어요. 나중에 자리가 있다면 제주 관련 이름이 들어간 음료와 함께 매장에서 즐겨보려고요! 도넛의 단맛을 고려한다면 안국 블렌드가 가장 최고의 조합일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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