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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서울/신사] 가로수길 브라우니와 영국식케이크 전문점 쿠라우니

by 유노잇 2022. 3. 12.

안녕하세요. 유노잇입니다. 가로수길 가면 꼭 방문해야한다고 추천받은 디저트 가게 후기입니다. 브라우니와 영국식 케이크로 유명한 쿠라우니라는 곳이에요. 

 

반지층이라고 해야하나요? 길가의 살짝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흔하지만은 않은 가게 위치라 뭔가 외국 느낌도 드는 것 같고, 더 인상깊게 쳐다보게 되는 것 같아요. 가게의 초록색 색감도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정말 예쁘고 고급스러운 초록색이랍니다. 들어가기도 전에 가게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어요.

 

쿠라우니 초록색 간판 및 외관
쿠라우니 입구

 

가게 내부 분위기도 영국식 케이크와 유럽의 프리미엄 홍차를 파는 가게인만큼, 유럽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되어 있습니다. 일단 정면에 전시되어 있는 브라우니와 케이크, 스콘들이 제일 시선을 끌었어요.

 

쿠라우니 내부 인테리어 모습
쿠라우니 내부

 

요즘 케이크나 빵 종류의 상품들이 인스타 감성을 앞세워 포장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너무 오픈된 상태로 전시되어 있어 위생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쿠라우니는 스콘을 제외한 대부분의 디저트들이 낱개 포장이 되어 있었어요. 포장 되지 않은 브라우니들은 나온지 얼마 안된 것들이 아닌지 추측해봅니다.

 

쿠라우니가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는 모습
쿠라우니 종류
쿠라우니의 스콘이 디스플레이 된 모습
스콘 종류
쿠라우니에서 판매하는 블론디스와 케이크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
블론디 및 케이크 종류

 

저는 항상 처음 가는 가게들은 가장 오리지널 메뉴를 고르는 편이라, 일단 브라우니를 구매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추천받은 메뉴는 '모이스트 코코넛 케이크(moist coconut cake)'였는데요! 갑자기 제 시선을 끈 '레밍턴 케이크(remington cake)'. 호주에 워킹홀리데이 갔을 때 가끔 먹었던 케이크인데, 한국에서는 잘 팔지 않는 것 같아요.

 

레밍턴 케이크는 호주 전통 케이크 중 하나로 스펀지 케이크에 초콜릿과 코코넛가루가 곁을여진 케이크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케이크로도 알려져있어요. 

 

쿠라우니 카운터와 음료 메뉴
쿠라우니 카운터 & 음료 메뉴

황홀하게 디저트들을 구경하고, 카운터에 가서 계산하고 함께 판매하는 음료 메뉴도 구경해봅니다. 오, 여기도 생활의 달인 쿠키 브라우니 달인이 계셨네요.

 

디저트 제외 매장 이용시 1인 1음료라고 하네요. 매장 내 자리는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음료 메뉴는 간단하게 커피(아메리카노/라떼)와 그 외 음료(우유, 마리아쥬 홍차, 탄산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디저트랑 먹기에는 커피나 홍차가 잘 어울릴 것 같고, 쓴 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우유를 추천드려요.

 

마리아쥬 홍차는 웨딩 임페리얼, 마르코 폴로, 마르코 폴로 루즈(디카페인), 볼레로, 에로스, 카사블랑카 6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웨딩 임페리얼(chocolate & caramel notes): 골든 아삼의 몰트향과 초콜릿, 카라멜의 달콤한 웨딩
  • 마르코 폴로(fruity & flowery): 마리아쥬 프레르의 스테디 셀러로 꽃과 과일의 새콤달콤
  • 마르코 폴로 루즈(fruity): 과일향이 도드라지는 섬세한 향의 루이보스티 (디카페인)
  • 볼레로(fruity): 프루티함의 대명사. 홍차와 지중해 과일향의 하모니
  • 에로스(flowery): 히비스커스와 블루베리 꽃의 특별한 조화
  • 카사블랑카(casablanca): 홍차와 녹차의 블렌딩으로 깔끔하면서도 신선한 새로운 조화의 맛 

 

저는 다른 볼일로 가로수길을 들렸다가 방문한 거라서, 매장에서 먹지는 않고 포장 해왔습니다. 브라우니는 상당히 진하면서도 달콤한 브라우니 자체의 맛과 더불어 밑이 단단한 쿠키 같은 식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걸 쓰고 보니 쿠라우니의 뜻이 쿠키+브라우니라 너무 당연한 얘기였네요?!

 

쿠라우니의 레밍턴 케이크 단면 모습
쿠라우니 레밍턴 케이크

 

그리고 레밍턴 케이크는 생각보다 달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 좋았다고 해야하나요? 푹신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어요. 다음에는 매장에서 스콘이랑 홍차를 먹고, 친구가 추천했던 코코넛 케이크를 사오려고 하는데요. 위생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스콘도 위에 뚜껑을 놓든지, 오픈 디스플레이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로 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겨봅니다.

 

 

쿠라우니(coorownie)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39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가는 방법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출구에서 368m

 

배달 / 주차 / 포장

배달 불가능 / 주차 2대만 테이크아웃 시 정차 가능 / 포장 가능

 

메뉴 / 가격

쿠라우니(브라우니) 6,500원 (+하겐다즈 한 스쿱 4,900원)

- 클래식 / 치즈케이크 / 오레오 / 카라멜 / 피넛버터 / 헤이즐넛 / 피칸 / 비스코프(로투스)

블론디 6,500원

- 블론디 / 바나나 블론디 

케이크 6,000원

- 레몬 드리즐 / 모이스트 코코넛 / 빅토리아 스펀지 케이크

스콘 4,200원

- 플레인 / 버터 / 블루베리 / 로투스 / 오레오 / 크랜베리 / 오렌지 / 더블초코 / 쿠키앤크림

 / 체스트넛(밤) / 무화과 / 피넛 / 바질 / 단호박 스콘

 

앙버터 스콘 4,400원

데블스푸드케이크 7,500원

딸기잼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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